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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입문!

물생활 2015. 1. 12. 13:09



뭐 제목처럼 물생활 입문은 아니고... 입문을 조금 지난 상태라고 해야 할까요??


이미 일년동안 두마리의 베타를 키우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던 중에 동네 Petsmart 에서 5.5 갤런 짜리 (리터로 환산하면 약 20 L) 어항셋을 가져왔습니다.


어항 세트라고 해봐야 걸이형 여과기와 뜰채(?) 가 전부이지만 한자반 약간 안되는 크기에 여과기 포함 30불이니 가격은 매력적이었습니다.


처음엔 베타를 좀 더 넓은 공간에 키워보고자 하여 들여온 어항인데 모스볼, 코리도라스, 고스트쉬림프 까지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어항 들여와서 수돗물로 간단히 세척해주고 자갈 깔고, 물 넣고 여과기만 돌리기를 몇일 한 후, 베타를 이주 시켜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안방에 있던 개운죽을 어항으로 옮겨 심고, 다시 며칠 후에 모스볼과 애플스네일이 들어오고 또 며칠 후에 코리도라스와 새우들이 들어왔답니다.


어항이 작고, 베타녀석이 원체 싸우기를 좋아하는 놈이라서 마트 점원도 새우나 다른 것들은 키우지 못한다고 해서 걱정이 좀 있었는데 물 맞춤을 하는 도중에 베타의 반응을 봤더니 


거들떠도 안보더 군요.


그래서 합사 ~~!


우리 베타는 코리도라스, 애플스네일, 고스트 쉬림프는 거들 떠도 보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모스볼도 이끼라서 혹시나 애플스네일이나 쉬림프가 먹지는 않을 까 걱정했는데 이것도 먹지 않는다 입니다.



현재 어항의 상황입니다. 걸이식여과기 앞에 수류를 줄이기 위해서 받침을 만들어 주고 거기에 여과제를 넣어놨습니다. 여과기를 처음 살 때 들어있던 필터를 버리기 아까워 사용하고 있어서 여과제를 밖으로 잠시 내 놓았습니다.




벌써 일년째 같이 살고 있는 베타(레드라는 이름의 녀석)입니다. 그 전엔 블루와 함께 조그만 어항에 살고 있었는데 블루가 레드의 영역으로 넘어가서 한바탕 싸우고 용궁으로 떠나서 이 녀석만 살았습니다.


당시에 어항중간에 칸막이가 있었음에서 조그만 공간을 뚫고 침입하여 싸움이 일어났죠. ㅠㅠ.



코리도라스~~~ 메기죠 메기...그래서 바닥을 열심히 헤치며 먹이를 찾아 다닙니다. 원래 10갤런에서 키워야 한다고 점원이 설명해 주었지만 혹시나 해서 데려와서 키우고 있는데 아직 잘 자라고 있습니다.



동글돌글 귀여운 모스볼입니다. 그나저나 머리가 떡진것 처럼 아직 보송보송하진 않네요.



바닥과 어항벽을 휩쓸고 다니는 애플스네일입니다. 어두울 때는 정말 돌아다니는 속도가 빠르더군요. 개운죽위로도 잘 올라다니구요.



코리도라스의 먹이를 먹고있는 새우녀석의 모습입니다.


고스트쉬림프라는 이름에 걸맞게 몸이 투명해서 약간만 어두워져도 어항에서 찾기가 힘들어집니다. 



베타에서 시작해서 여러가지 생물들이 들어왔는데, 처음에 베타가 너무 경계가 심한녀석이라 다른 녀석들을 공격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거들 떠도 안봅니다. 


혹시나 베타를 다른 녀석들과 함께 키우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은 다른 것들과 키우는 것도 도전해 볼 듯 합니다.


물맞춤 할 때 상황을 보면 되니까요.


요즘엔 베타가 다른 녀석들과 친해 졌는지 애플스네일이 돌아다닐때면 따라다니면서 껍질쪽을 툭툭 건들기도 하더군요.


이제 물이 거의 잡힌 것도 같고, 죽어나가는 녀석들이 없으면 당분간 이 환경을 유지해 주면서 애기들을 이뻐해 줘야겠네요~



Posted by 스핏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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