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을 읽으신 분(sky-09p 님 무인기의 원 모델이 아이디시네요)께서 원 모델에 대해서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여기가 성지인듯 합니다. ㅎㅎ (todaysppc.com , eigigi님)

http://www.todaysppc.com/mbzine/bbs/view.php?id=free&no=280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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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작성한 내용입니다.

북한 무인기 기술 정리 첫번째

북한 무인기 기술 정리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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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중국산 해당 무인기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해당 무인기 주소 : http://www.trancomm.com.cn/contents/50/158.html


중국산 무인기는 Trancomm 이라는 회사의 Sky-09p 모델입니다.



<출처: http://www.trancomm.com.cn>


외형적인 모습을 보았을 때는 이번에 발견된 북한 무인기와 거의 동일함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상 약간 다른점은 엔진 부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해당 회사의 무인기 스펙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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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양 날개의 길이 : 1.92m 

기장 : 1.21M 

높이 : 0.56m 


성능

제어 반경 : R <30km 

순항 속도 : 80-100kmh 

최고 고도 : 4천미터 

항속 시간 : 3H 

최대 이륙 중량 : ≤ 12kg 

페이로드 : ≤ 3kg 

이륙 방법 : 사출기 

착륙 방법 : 낙하산

 

신뢰성 및 유지 보수 

시스템 전체 확장 시간 : ≤ 30 분 

시스템 전체 철수 폐쇄 시간 : ≤ 30 분 

전자 장비의 MTBF(Mean Time Before Failure, 평균무고장시간) : ≥ 60H 

항풍 능력 : ≤ 5급 





시스템 구성 요소 

항공기 : 3 기


지상 세그먼트 

지상 항법 장비 : 1 세트 

이미지 처리 장비 : 1 세트 

지상 원격 제어 장치 : 1 세트 

사출기 프레임 : 1 세트 

보조 및 장비의 유지 보수 : 1 세트 


임무 장비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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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번 그 동안의 의문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박스에 담긴 무인기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에서는 위에 공개된 사진과는 다르게 엔진이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와 거의 흡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해당 회사에서 약간 다양한 공급조건이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재질은 유리섬유적층구조라고 나와있습니다.


재밌는 건 낙하산 부분입니다. 낙하산의 작동방법과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었는지 궁금했는데 저렇게 외부에 이미 선이 연결되어있었습니다.


같은 회사의 다른 모델의 낙하산의 모습이 십자형 낙하산인 것이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와 동일합니다.





지상 장비들의 모습입니다. 상단왼쪽에 항공기와 연결하는 케이블로 보이는 선들이 보이고, 야기안테나 2개가 보입니다.중간 왼쪽에 조종기가 보입니다.


관련 스펙에 제어반경이 30km 인것과 조종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외부에서 조종이 가능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륙은 아래 사진과 같이 간이 레일을 이용하여 발사는 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사출기와 항공기가 위 사진과 같이 장착됨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앞에 도르레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출장치를 와이어로 동작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무인항공기에 SLR 카메라를 이용한다는 것도 나와 있습니다.




사진 촬영방식도 UAV 가 카메라에 저장한후 지상요원이 카메라의 SD 카드에서 회수 하는 방법으로 되어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지난 포스트에 궁금했던 카메라 모듈의 구동 방식을 알 수 있게 되어 있군요.


제원상 순항속도가 80-100km/h 이고 3시간의 순항시간을 보장한다면 작전반경은 150km 정도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이 '작전가능 거리가 30 킬로 인데 300킬로라고 한다' 라고 하시는데, 제원상으로만 따지면 조종반경이 30킬로 입니다. 자동조종장치가 있다면 조종반경은 필요없을 것이고 제원상의 자료로만 본다면 총 항속거리는 300km 가 됩니다. 따라서 최고 150 km의 작전 반경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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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삼척 무인기에 이어 백령도 무인기도 중국산으로 밝혀졌습니다.

찾으신분 : todaysppc, eigigi 님, 대단한 검색능력 보유자 이시네요. 저도 찾으려 노력했었는데 못찾았거든요.

http://www.todaysppc.com/mbzine/bbs/view.php?id=free&page=1&sn1=&divpage=54&no=280403


중국 microfly 사의 비행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http://www.microfly.com.cn/


<microfly 사의 UV10CAM 무인기>



<백령도 무인기>

해당 기종은 UV10CAM UAV 입니다. UV10 모델은 다양하게 존재를 하는데 다른 기종들은 광학장비들의 위치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보이며 이번 백령도 무인기와 같은 모델은 UV10CAM 모델로 보입니다.


이 모델은 POS(Position and Orientation System) 를 통해 위치기록을 하고 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카메라는 역시 DSRL 을 통채로 실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및 사양 : (번역기 직역이 아닙니다.)

성능

매개 변수
항공기

전체 크기

1.6 × 2.9 × 0.6

m

보관시 크기

1.3 × 0.8 × 0.5

m

이륙 중량16.5

kg

자체 무게13.7

kg

항속 시간

4

hour

연료양

3리터
연료 유형

95 가솔린 +  MOTUL의 오일

-

혼합 비율 50 1

순항 속도

88

km/h
속도 범위

60-110

km/h

상승 한도

2500m

상승률

4

m/s

하강률

6

m/s

이륙방식

자동사출

-

이륙 공역

고각 ± ° 거리 400 미터

-

 방향각 ±30 ° 거리 400 미터

회수 방식

낙하산 수거-

실제 낙하산 전개고도

65

m

페이로드

카메라

니콘 D800-

해상도

6144 × 4912

pixel

CCD35.9 × 24.0

mm

렌즈 초점 거리

35/28

mm

노출 제어

자동

-
안정축2 축 -
롤 : ± 15 °
요 : ± 12 °
POS 데이터

ASCII 형식

-

포함정보: 사진번호,
위도, 경도

자세,항고,항속,항적
제어 시스템통신 거리

60 (개구간)

km

통신 대역900MHz
운영체제윈도우 XP / 윈도우 7-


형상, 크기 뿐만 아니라 가솔린 엔진이 이용되었고 내부 카메라는 이번 백령도 무인기와 동일한 니콘 D500에 렌즈는 35mm 사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원상 순항속도 88km/h 에 4시간의 항속시간이 주어지므로 최대 350 km의 작전거리를 가지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때 최대 작전반경은 170km 인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통신거리는 개구간에서 60킬로까지 가능한것으로 되어 있고 900MHz 대역의 통신장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회수방식은 알려진 바와 같이 낙하산 사출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발사 방식은 역시나 사출기를 이용한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엔진중에 백령도 무인기에 장착되어 있는 체코산 roto 35fs 엔진이 있습니다.



백령도 무인기가 거의 개조가 없이 이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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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모델이 밝혀진 만큼 국방부나 ADD 에서는 해당 회사와 긴밀한 협조를 하여 이번 무인기에 대해서 정확한 발표를 주셨으면 합니다. 해당 기종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것이 밝혀졌으나 발사위치등과 같은 핵심적인 자료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해당무인기의 카피가 아니라면 작동시스템이 해당회사의 것과 동일할 것이고 그렇다면 내부에 어떠한 자료들이 생성되는 지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사진출처:www.news.cn, 빨간원 부분 윙팁부분의 형상과 색상이 이번 파주 무인기와 동일한 것으로 판단>


최근 중국 신화 통신에서 공개한 사진 아래부분에 이번 발견된 파주,삼척무인기와 거의 동일한 도장과 형태를 보이는 물체가 보여 더욱 북한에서 온 무인기라는 입장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이 사진에 나온 무인기가 이번 무인기라면 중국산 무인기 기술이 이미 북한으로 들어 갔다고 해야 할 것 입니다. 하지만 중국 무인기의 경우도 기술적 수준이 많이 높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한 기술자료들의 정보 수집이 이루어 져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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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작성한 내용입니다.

북한 무인기 기술 정리 첫번째

북한 무인기 기술 정리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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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핏파이어
,



지난 주에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이번 북한 무인기에 대한 자료발표가 있어서 지난 번 포스트에 이어 두번째 자료를 올려 봅니다.


첫번째 포스트보기


세번째 기술 정리 자료가 포스트 되었습니다.!!! 원 모델이 발견되었어요!!!!

세번째 포스트 보기!


몇가지 부분에서 첫번째 예측내용이 맞는 부분도 있었고 수정해야 할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국과연 발표 내용을 토대로 무인기 관련 부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먼저 핵심 부품인 Flight Control Computer 부분 입니다.


1) 비행제어컴퓨터 (FCC, Flight Control Computer)


지난 포스트를 작성하기 이전 4월 4일에 이미 중앙일보 기사를 통해서 몇가지 부품이 공개되었었나 봅니다. 당시에 제가 해당기사를 확인해 보지 못해서 이전에 이 부분을 다루지 못했습니다.


<중앙일보,관련기사: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4/04/04/13935137.html?cloc=olink%7Carticle%7Cdefault>


이 기사에 보면 중앙 3번 부분에 비행제어컴퓨터가 보이고 4번에 자이로센서가 부착된 보드의 모습이 보입니다.


다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위 해당 보드가 중국제 stm-6530 보드로 보도가 된바를 확인했었는데요.



<출처: http://www.sbs.com.cn/productshow.asp?id=571>


제가 찾아본 보드와는 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서 기사가 잘못되었거나 출처가 잘 못되었을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중앙일보의 사진에 보이는 것과 언론보도에 따르면 486 기판이 맞는 것 같아 보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언론에서 '삼성의 메모리가 이용되었다'고 너무 시끄럽게 반응을 보이는데 옛날부터 삼성은 메모리 분야에서 유명하고 왠만한 컴퓨터 보드 제조사는 삼성의 메모리를 많이 이용했죠.





메인 CPU 는 인텔의 486 계열 인것으로 확인됩니다. 보드의 구성으로 봤을때 제 생각으로는 일반적인 마이컴보드(마이크로컨트롤러보드)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약 15년전 당시(1995~2000년 정도)에는 현재와 같이 ARM, AVR, 아두이노 보드 등 작고 빠른 종류의 마이크로 보드가 많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8080, 80196, 80286, 486dx 보드 등을 이용해서 모터도 돌리고 LCD에 글씨도 쓰고 그랬죠. 그리고 왠만한 모니터가 달려있는 자판기나 기타 임베디드기계등에는 저런 보드가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그냥 사다가 이용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임베디드기계에 들어있는 보드를 이용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일반적인 부품들을 붙이는 것이니까 삼성것도 들어가고 인텔것도 들어가고 그러는 것이지요. 굳이 삼성 부품을 사용했다!!!!!! 라고 말할 수 없는거죠.. 중국에서 저런 보드를 많이 싸게 만들기 때문에 가져다 쓰면 그만 입니다.


486기판을 이용한건 개발자 분께서 신뢰성을 중요시하게 생각해서 예전부터 이용해 왔던 보드를 이용하신 걸 수도 있습니다. 군용이라면 이런 부분도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니면 의외로 486보드를 전문으로 이용하신 나이많은 개발자 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은 개발자 분들은 거의 소형 마이크로보드를 이용하니까요.


일반적으로 현재 비행제어컴퓨터에 사용되는 보드들 역시 작고 성능이 좋아졌을 뿐 위의 구식 보드와 다르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CPU. RAM, ROM 정도만 붙어있으면 되고 외부 입출력장비 확장이 쉽도록 만들어 주면 됩니다.


<최근에 많이 이용되는 보드의 모습,Arduino due 32bit ARM board>


그런데 약간 의문인 것은 저런 보드들은 보통 전원만 넣으면 초기 ROM 에 저장되어 있는 프로그램에 의해 동작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통 GPS 자료들도 보관을 하긴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따로 저장 공간이 있는 경우 가능한 방식이고 최근의 보드같은 경우 외부에 메모리를 확장시켜서 하거나 내부 저장 공간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데. 과연 저 구식 보드가 그런 기능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단순 롬과 램만 붙어 있고 롬에 저장된 내용만 작동될 듯한데 말입니다. 그리고 GPS 경로 저장은 프로그래머의 마음에 따라 달려있기 때문에 저장하던 안하던 그건 프로그래머 마음입니다.


우선 외부에 메모리가 있다면 그거 분석해보고 아니면 전원인가해서 켜보고 뭐가 나오는지 확인하면 될 듯합니다. 아니면 그대로 날려 보던지요.. 어디까지 날아가나..북한까지 날아가면 북한소행, 아니면 한국내 누군가의 소행이겠죠.


2) 자이로


   



이번 무인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일본 후타바사의 GYA352 자이로 입니다.


일반적으로 모형항공기나 실제 항공기나 자이로는 현재 비행기의 자세정보를 주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과거 모형항공기에는 자이로가 없어서 자세제어를 사람이 일일이 해주어야 했지만 현재는 사진과 같은 자이로 모듈들이 자세정보를 인식하고 강제적 혹은 조종에 도움을 주어 좀더 쉽게 비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모형헬기의 경우 자이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그런데 이번 무인기에 대해서는 재밌는 점이 하나 눈에 띄었습니다.


위 좌측 사진을 보시면 자이로가 두개가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자이로는 2축 자이로 입니다. 따라서 3축제어를 위해서 2축자이로 두개를 이용해야 하는 것이지요.



<하나만 이용시 그림과 같이 2개의 축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Futaba GYA352 Manual>


만든사람이 3축 자이로를 구하지 못해서 그런걸까요??? 3축자이로는 저 2축자이로를 구할 수 있다면 쉽게 구할 수 있었을 텐데 왜 이용하지 않았을까 궁금합니다. 전원도 절약되고 좋을 텐데요.


추가적으로 질문을 하신분이 있으셨는데요. 2축자이로로 3축을 제어하려면 자이로가 같은 방향으로 있으면 안되는데 이번 무인기의 자이로는 나란히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의아하게 생각했던 부분인데요. 후타바 자이로의 메뉴얼을 봐도 에일러론 조종용으로 이용하려면 자이로를 돌려서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죠. 메뉴얼 상에도 x 축방향으로 이용하고 모드를 AIL 로 바꿔야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러면 두개의 자이로가 나란히 있으면 안되고 돌아가야 합니다. (사진상 엘레베이터축이 메뉴얼상 x 축입니다.)


그리고..... 소형무인항공기라고 하면........

이런 자이로모듈을 이용하게 보통입니다. 저 센서는 손톱만하니까 위에 보이는 사진은 엄지정도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죠. 다들 가지고 계신 핸드폰에도 요즘은 3축자이로가 들어가는데 큰 자이로를 넣고 한다는 것은 전력관리 면이나 공간, 무게 면에서 엄청난 손실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무인기가 조금 조잡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지요. 무인기의 개념이라기 보다는 그냥 모형항공기를 날리는 수준이랍니다. 왠지 자이로 원리나 비행 자세관련 분석에 대한 지식이 없이 그냥 취미용 RC 정도의 난이도를 갖는다는 말씀입니다.


3) 통신


해럴드경제에 따르면 이번에 통신모듈도 나왔다고 했는데, 미국 디지인터네셔널의 부품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예전에 이용했던 모델중에 하나인데요.



900MHz , 2.4GHz 두가지 타입으로 만들어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각 국가의 공개 무선주파수 할당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용하기는 매우 간단합니다. 모듈 아래 보이는 곳에 시리얼 통신으로 데이터를 쏴주면 됩니다. 첫번째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린 것과 같은 안테나가 이 모듈에 장착되어져 이용됩니다.


이번 무인기에 어떠한 모델이 들어가 있는지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저 위 모델이 제 기억으로는 10만원 정도에 구매를 했었고 거리는 20마일 (32km) 정도 까지 전송이 가능한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좀더 좋은 모델은 두배인 60마일 정도까지도 있습니다.


이런 모듈이 아니고 Xbee 같은 블루투스 모듈이라면 단순히 정보 입출력만을 위한 모듈이 사용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MBC 뉴스 보도자료>


MBC 뉴스보도자료중 어떤 부품인지 모르게 칩의 정보를 지웠다고 보도한 모듈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왠만한 전문가 분이라면 이게 어떤 부품인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우측 노란 원으로 처리한 부분은 누가봐도 안테나 확장 선입니다. 보통 안테나가 기체밖에 있고 모듈은 내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안테나와 보드와의 연결을 위해 확장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빨간원 부분은 블루투스에 이용되는 기판에 적용되는 안테나의 형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빨간원과 비슷한 안테나 패턴이 보이시나요? 중국산 GPS 모듈이 들어가 있는 블루투스 모듈입니다.>

따라서 간단히 봐도 통신 모듈이고 어느나라 부품이 쓰였느냐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4) GPS


해럴드경제에서 이 또한 언급을 했는데요.


ublox 사의 GPS 모듈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진은 패치안테나가 적용된 모듈인데요. 패치안테나가 아니더라도 외부에 안테나를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GPS 모듈은 현재 쉽게 구할 수 있는 모듈중에 하나이구요. 이용방법은 전원만 인가해 주면 저 모듈이 알아서 현재 위치정보를 시리얼모드로 매초당 몇번씩 보내줍니다. 그걸 컨트롤러에서 처리해서 비행에 이용하면 되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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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자료에서는 무인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기본으로 하여 이번 북한 무인기에 적용된 부품들을 한번 예측해 보았습니다. 모든 부품이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부품이며, 북한의 경우라고 해도 중국을 통한다면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히 이번 무인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확증을 할 수 없다는게 저의 입장입니다.


제 글을 통해서 간략하게 나마 이번 무인기의 기술을 판단하실수 있으실거라 생각이 되고 무인기에 대한 어느정도의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세번째 기술 정리 자료가 포스트 되었습니다.!!! 원 모델이 발견되었어요!!!!

세번째 포스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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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추천 한번 눌러 주실거죠?? ㅎㅎㅎ 




Posted by 스핏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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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된 자료가 있어서 내용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2014-4-12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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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기술 정리 자료가 포스트 되었습니다.

여기를 누르세요!!!


세번째 기술 정리 자료가 포스트 되었습니다.!!! 원 모델이 발견되었어요!!!!

여기를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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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 무인기에 대해서 굉장히 시끄러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삼척에 추락한 무인기는 파주무인기와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구요.


이 무인기가 실제로 북한에서 왔느냐 아니냐를 놓고도 많은 이야기가 있는 것도 사실 이구요. 


그러나 조작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무인기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어쩌면 관련 기술 동향이나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쓰고 싶은 이야기는 파주 무인기에 대한 언론에서 약간은 문제를 제기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무인기가 북한에서 와서 임무를 어떻게 하였나에 대해서만 이야기 할 뿐 기술적인 점에서 가능한지 아닌지 이야기 하지 않고 있고, 인터넷에서 제기되고 있는 무인기의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언론 역시 별로 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이미 몇몇 분들께서 공개된 사진을 가지고 이번 무인항공기에 대한 의문점을 정리하셨는데 이부분에 대해서 다시한번 이야기 하고 넘어갈까합니다.


1) 엔진 부분


<사진:연합뉴스자료>


위 도표는 연합뉴스에 올라온 무인기의 제원에 대한 내용입니다. 많은 언론들이 뉴스를 보도하면서 잘못 표기하고 있는 내용이 우선 드러나는데요. '엔진이 2기통이다.' 라는 부분입니다. 제가 KBS, MBC,SBS 하물며 JTBC의 손석희씨 뉴스까지 관심있게 봤는데 모두 저런식으로 2기통이라 라고 방송을 하시더군요. 백령도 추락 무인기는 4기통이구요..


우선 단기통(1기통) 과 2기통에 대해서 알려드리자면 (대부분의 남성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고등학교 기술, 과학시간에 모두 배웠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엔진에서 실린더의 개수에 따라서 구분하는 명칭이 되겠습니다.


엔진은 일본 OS사의 160fx 로 공개되었습니다. 단기통 글로우 엔진이구요. 사진 상 개조된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진:OS사 홈페이지>

Displacement: 1.60 cu in (26 cc)

Bore: 1.32 in (33.6 mm)

Stroke: 1.16 in (29.6 mm)

Practical rpm: 1,800-10,000

Output: 3.7 hp @ 9,000 rpm

Engine weight: 32.6 oz (925 g)

Muffler weight: 9.7 oz (275 g)

Recommended Props: Aerobatic: 15x12-14, 16x10-14, 16.5x10-13; Sport: 17x10-13, 18x10-12




이 엔진이 언론에서 말하는 2기통 엔진의 한 모델이구요.<사진:하비킹>


차이점을 아시겠습니까? 단기통은 실린더가 하나, 2기통은 실린더가 두개인것이죠. 보통 자동차에서는 4기통, 6기통엔진이 많이 쓰이는 걸 아실 겁니다.


언론에서는 2행정(2-stroke) 엔진을 2기통 엔진으로 보도하는 실수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죠.


이런 것이 왜 문제가 되냐면,,,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할 때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단순히 Ctrl+C, Ctrl+V 를 하고 계신다는 이야기 지요... 이런 단순한 기술적 용어에 대해서 실수를 하시면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 기사를 보았을 때 해당 기사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엔진개조?


엔진을 개조해서 체공시간과 항속거리를 늘린다? 뭐 가능하긴 하겠죠. 그런데 삼척 무인기의 경우도 파주 무인기의 엔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좌: 파주무인기, 우:삼척무인기>


참고로 엔진은 일반적인 모형항공기에 쓰이는 글로우 엔진입니다. 연합뉴스의 도표에 나와있는 것처럼 연료가 가솔린이 아닙니다. 


보통 글로우 엔진은 글로우 플러그를 예열시키는 글로우 스타터를 이용해서 점화를 하게됩니다.




사진과 같이 클로우 스타터를 글로우 플러그 위에 올려 주시고 프로펠러를 강제적으로 돌려서 시동을 걸게 됩니다.


공개된 삼척무인기에 스파크 플러그가 있나요? 글로우 플러그만 보일 뿐입니다. 스파크 플러그가 있다면 점화코일도 있어야 하고 스파크 플러그와 코일간 연결 선도 있어야 합니다. 



<사진에서 6번이 글로우 코일, 3번 머플러의 가운데 튜브피팅관>




좌측에 있는게 글로우 플러그이고 우측에 있는게 스파크 플러그 입니다. 두가지가 뭐가 다를 까요? 하나는 압축착화방식의 엔진에 이용하고 하나는 스파크점화방식의 엔진에 이용됩니다.


뭐가 뭔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자동차에서 디젤과 가솔린 엔진의 차이랍니다. 


글로우 엔진에서는 글로우 플러그에 전기를 흘려주면 내부에 있는 열선이 가열되어 점화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게 되고 점화가 시작된 이후로는 연료혼합공기의 압축에 의한 온도상승으로 엔진이 작동하게 됩니다. 

가솔린 엔진에서는 아시다 시피 각 폭발행정에 스파크를 한번씩 점화시켜 주어 엔진을 작동시키는 겁니다.


디젤기관과 가솔린기관이 구조적, 이론적으로 다른 열역학적 사이클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쉽게 각기 다른 엔진으로의 개조가 쉽지 않습니다.


모형항공기 엔진이 작아서 개조가 쉬울것 같나요??? 모형엔진들도 열역학 사이클을 따르는 기계입니다. 당연히 연료만 바꾼다고 개조가 이루어 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글로우 엔진에 가솔린을 넣어서 성능을 증대한다???? 디젤엔진에 가솔린 넣는 소리를 하시는 거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연료라인?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 역시 이의를 제기하셨죠.

 

    


<좌:파주무인기, 우:삼척무인기>


처음 파주 무인기가 발견되자 이후 바로 제기가 되었던 내용입니다. 파주 무인기과 삼척 무인기의 머플러 부분을 보시면 차이가 있는데요. 모형항공기 동호회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연료 탱크로 압력을 보내주게 되어 있는 튜브가 보이지 않습니다. 


삼척무인기의 경우 옆에 튜브가 보이긴 하는데 머플러의 튜브삽입 위치<좌측사진 빨간원>와는 약간 다른 위치에 있어서 의아하긴 합니다만 파주무인기에는 없던 튜브가 보이긴 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연료탱크에 연료를 공급하는 펌프가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모형항공기의 일반적인 경우 연료펌프를 이용하지 않고 아래 그림과 같이 머플러에서 발생한 압력을 이용하여 연료의 공급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호스가 없다는 이유 때문에 조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파주무인기의 추락상태가 워낙에 깨끗하고 호스의 경우 힘을 주지 않으면 쉽게 빠지지 않기 때문에 날리지 않고 누군가 놓은게 아니냐는 의문점을 가지게 했고 머플러 뒤에 동체가 너무 깨끗한 것도 문제가 되었지요.


연료량?


다음으로 중요한것이 연료량입니다.

언론에 따르면 이번 무인기들의 기본 항속거리가 200km 되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음..... 최첨단 엔진을 이용한 것일 까요???


아래의 표는 일본 O.S.엔진의 일반적인 연료소모율에 대한 표입니다. 앞에서 보신 글로우 엔진을 예로 들어 보면(인터넷에서 논의되었던 하비킹엔진) 




연료탱크는 4.97 리터로 공개 되었습니다. 과연 이 정도 용량으로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만큼 비행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렇다면 공개된 제원을 기준으로 항속거리를 예측해 보겠습니다.


실린더의 제원은 보어(실린더직경) : 33.6 mm, 스트로크(실린더행정길이) : 29.6 mm 입니다.


따라서 실린더의 체적은 pi*(33.6mm)^2/4 * 29.6mm = 26246 mm3 * (1cm/10mm)^3 = 26.24 cm3 ~ 26 cc 정도가 됩니다.


1 cu.in = 16.4 cc 로 변환되므로 약 1.6 cu.in 의 용량을 가지는 엔진이 됩니다. 


이 경우 도표에 따르면 full-throttle(엔진의 기화기를 모두 연상태, 최대출력이라 볼 수 있음) 경우 3 oz/min 의 연료 소모율을 가집니다.


이 값을 기준으로 풀 스로틀로 평균속도 100km/h 로 비행을 한다면 두시간이 걸려 200km 를 비행하므로


120 min * 3 oz/min = 360 oz * 0.02957 liter/1oz (US fluid unit) = 10.65 L 의 연료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 값은 최대출력을 기준으로 개량안된 일반적인 글로우 엔진의 2시간 비행에 필요한 연료량입니다.


평균 연료소모량이 보통 3분의 2정도라고 가정하더라도 5리터는 작은 것 같아 보이고. 5리터라고 한다면 절반정도의 출력(선형출력가정)으로 비행을 한 것으로 가정됩니다.


그럼 연료의 무게는 어떻게 될까요??


글로우 엔진의 연료를 언론에서는 메탄올과 니트로 메탄의 혼합물로 표기하고 있죠? 메탄올이 70%를 차지하므로 순수메탄올의 밀도 만을 고려하면


5L * 0.792 g/cc * 1000 cc/L = 3960 g = 3.96 kg

10.65 L * 0.792 kg/L = 8.43 kg


대략 4~9kg 의 연료를 가지고 비행을 하게 됩니다.  


연료를 다 넣고 비행성능이 좋다면 비행이 무리는 아닌데 무인기의 형상이 독특하고 전체 무게와 실제속도가 100km/h 가 나올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단순한 예측은 어렵습니다.


비행효율? 스텔스?


참고로 비행 효율(연료소모측면에서)이 가장 좋은 항공기의 형태는 글라이더입니다. Aspect ratio(세장비) 라고 주날개의 폭 대 길이의 비라고 생각하면 쉬운 비율이 있는데 이 비율이 긴 경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무인항공기는 항속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고세장비를 가지도록 설계를 합니다. 



<국군의 무인기 송골매>


<미군의 무인기 프레데터>


날개 길이가 긴 형태인것 보이시죠? 아마도 백령도의 무인기가 이런 형태이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동체사진만 공개 되고 날개가 없으니 예측할 수 밖에 없지만 주 날개의 길이(span)을 보았을 때 고세장비로 예측해 봅니다.


민간에서 제작하는 무인항공기의 경우의 형태도 송골매와 비슷한데 이는 비행제어가 쉽고 많은 수화물을 적제할 수 있으며 비행성능도 좋기 때문입니다.


반면 전익기(flying body, wing body 라고도 부릅니다.)의 경우 항공기의 기본 특성이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형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북한 무인기로 칭하는 항공기도 형태를 이러한 전익기로 선택한듯 합니다. 제어도 까다롭고 만들기도 어려운데 말입니다.


대표적인 전익기 스텔스 는 바로 B-2 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뜨는 무인항공기인 x-47b 역시 전익기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파주, 삼척 무인기에 대해서 더욱 자세한 자료들이 공개 된다면 많은 예측을 할 수 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2) 카메라 및 내부 장비, 동체 재료 예측



<사진:파주 무인기, 연합뉴스>



파주 무인기 사진입니다. 어찌나 완벽하게 착륙이 되었는지 주변의 흙하나 안튀고 동체와 프로펠러가 깨끗합니다.

내부 장착 카메라는 캐논 550D 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가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착륙직후가 아닌 기자들의 촬영을 위한 상황이어서 깨끗하다고 합니다.)




낙하산과 함께 찍은 사진 같은데 군용 낙하산이라고 하기엔 약간 엉성한 듯도 합니다.

파주 경찰서 인증해주시구요.



무인기 아랫면 모습입니다. 에일러론 컨트롤을 위한 서보링키지가 양날개 부분에 보이구요. 레일 발사체로 예측이 가능하도록 동체 주변에 네개의 동그란 롤러가 보입니다. 


<사진:foxfactory.tistory.com>


예전 미니카의 롤러가 생각되지요. 아마추어 로켓의 경우도 레일을 이용할 경우 위와 같은 롤러를 동체에 장착한답니다.

그런데 롤러에 까지 위장색이 칠해진건 너무 조악한 것 같습니다. 제작자가 모든 부품을 다 붙여놓고 '아 귀찮아 걍 칠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동체에 일렬로 나있는 돌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테나라고 하기엔 너무 작고 무언가 걸어두는 형태인걸로 봐서 발사대에서 초기에 속도를 높여주기 위한 장치에 이용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깨끗했던 동체가 더러워진 이유는 아마도 표면의 지문을 검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료?

공개된 내부 사진은 모든 부품을 땐 듯하구요.

제가 생각했을 때 동체의 재료는 언론에서는 폴리카보네이트 라고 하던데 옆에 뚜껑? 들과 내부의 모습을 봤을때는 유리섬유를 이용한 FRP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전에 전문가 분들이 폴리카보네이트라고 하니 믿어야 겠지만.............어디까지가 전문가 인지 ㅎㅎㅎ


더군다나 탄소합성소재 라고 해서 뭔가 특별난 재료인듯하지만....


폴리카보네이트는 여러분들 집에 있는 대부분의 모든 투명한 플라스틱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재활용 표시에 PC 라고 적혀있으면 폴리카보네이트 입니다.


플라스틱 치고 탄소합성소재라고 부르지 못할 재료가 있을까요?? (모두 탄화수소인 석유에서 뽑아서 만드는데요)


CFRP 라고 불리는 카본섬유라면 모를까 언론이 너무 오버하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보통 RC카의 겉 형틀이 폴리카보네이트 인데 항공기를 이 재질로 만들었다는 것은 좀 생소했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을 하려면 완벽한 몰드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뭐 민항기 창문이나 기타 방탄플라스틱 재질 역시 폴리카보네이트 이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지는 않지만 쉽게 만들수 있는 재료를 제외하고 특이한 재료를 이용하는 것도 이상하게 생각 됩니다.


FRP의 경우는 만들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기본 형틀만 있다면 쉽게 따로 몰드를 만들어 내서 대량생산은 아니지만 수십개의 제품을 만들수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며 원제품 구매도 가능하구요. 내부 부품들의 모습은 사용한지 오래되었거나 아니면 정밀가공되지 않아 보입니다. 따라서 좋은 몰드를 사용하여 대량으로 만든것 같지는 않습니다.


FRP 인데 경화주제가 에폭시가 아니라 폴리카보네이트 인가요?? 이것도 이상함..ㅎㅎㅎ


웃긴건 무인기가 폴리카모네이트로 만들어서 스텔스가 된다는 기사였던것 같은데...음............뭐라고 할말이 없네요.



<출처:오마이뉴스, 글씨가 중요치 않습니다. 재질을 봅니다~~ FRP 에요!>


ADD 발표 후 언론보도에 유리섬유적층구조로 발표되었습니다. 즉 GFRP (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 라는 것이지요.




낙하산 수납부?


특이한 건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낙하산의 줄 입니다. 


보통 모형항공기나 실제 항공기나 외부에 저렇게 연결하는 건 상식이하입니다. 분명 논 위에 있을 때도 저 선은 있었습니다. 따라서 추후에 누군가 옮기기 위해 붙인게 아니라 낙하산 줄이라는 것이죠. 파주 경찰서 사진에서도 보이구요.


그런데 저렇게 외부에 선이 있다??? 아이러니 군요... 최대한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공기역학적인 항력덩어리를 밖으로 붙이다니요????


그리고 낙하산이 분명 안에 있었을 것인데...... 아무리 낙하산이 안에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이미 저 선들이 묶여 있는 부분은 다 외부에 있고 그렇다면 저 선들도 외부에 드러나 있다는 말인데요????


낙하산의 수납부도 사진들을 보면 카메라의 윗부분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낙하산을 넣었다고 가정할 경우 낙하산의 구동방식이 의심됩니다. 카메라 주변에 기계적인 장치가 없는 것으로 보이고 카메라 덮개 부분은 나사로 고정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고 하면 폭발식 아니면 기체 외부에 추가로 낙하산 박스가 장착되어 있다가 떨어져 나가는 방식밖에는 예상되지 않습니다.


이것도 자료가 없기 때문에 예측이 더이상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보통 이러한 방식이라면 낙하산을 넣기 보다는 그물을 이용해서 잡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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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낙하산 부분에 대해서는 세번째 포스트에 실제 모습이 나와있습니다.!!! 정말 밖으로 해놓았더군요.



<잡았다 요놈!! 항공모함에서 UAV 착륙시킬 때의 한 방법,Pioneer short range UAV> 



안테나?


파주,삼척 무인기를 보시면 엔진옆에 안테나가 있죠? 일반적인 2.4GHz 대 안테나 입니다. 엔진의 진동이 심할 텐데 안테나를 저런 곳에 붙이다니요..


보통은 동체 뒷부분이나 아니면 진동이 적은 부분을 찾아서 붙입니다. 그리고 붙인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세워서 붙이는 경우는 뭔가요?? 작은 항공기에 항력만 늘어날 뿐입니다.


이 안테나의 역할은 아마도 조종기용이 아닐까 예측해 봅니다. RC 계에서는 최근에 2.4GHz 대 영역의 조종기가 널리 보급되고 있습니다. 과거 70MHz 대 경우 안테나도 길고 주파수 할당에 따라서 채널을 널리 이용하지 못하는 점 때문에 요즘에는 2.4GHz 대 안테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희 주파수 대역이 높기 때문에 안테나가 짧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국내인이 조종한것일 수도?????????


내부 장비만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혹시 Hitec 수신기가 나올지도 몰라요~~~(실제로 ADD 발표에 나왔네요)


항간에는 GPS 다 Wifi 다 아니다 사진전송용이다 라고 하시는데, GPS 의 경우는 대부분 패치안테나가 쓰이기 때문에 사진에 나타난 pole 형태의 안테나가 아닌 넢적한 판 형태를 이용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네비에 저런 안테나가 없는 걸 아실 텐데요. GPS 모듈을 이용하면 모듈 자체가 안테나 역할을 하게 되므로 안테나가 특정상황이외에는 필요가 없습니다. 


데이터 링크용 안테나의 가능성은 열어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C 조종기 안테나로 볼 수 도 있고 데이터 전송용 안테나로 볼 수 도 있기 때문에 아마도 데이터 전송이라고 한다면 비행 초기에 좌표입력등의 기본 데이터 전송용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진전송용이라는 건 좀 아닌듯 합니다. 언론에서도 아니라고 했지만요. 캐논 카메라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촬영후 카메라로 확인하는 것이라면 원래 필요가 없는 것이고. 카메라에서 데이터를 뽑아서 전송하게 되면 추가적으로 전송장비와 데이터 처리를 담당하는 컴퓨터가 내부에 장착되어 있을 겁니다. 만약에 후자의 경우라고 한다면 중국에서 카메라 모듈만 산뒤 따로 장착해서 데이터를 컴퓨터로 직접 쏘는 게 좋지 굳이 캐논카메라로 찍고 넘기는 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카메라?


제가 대학교 1학년 때는 초기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그 때 한 친구가 몇메가 화소가 안되는 카메라를 들고와서 한번 로켓에 넣어 볼 까 했습니다. 셔터는 단순히 555 타이머를 이용해서 몇초에 한번씩 찍는 방식으로 하구요. 


이런 생각을 했던게 벌써 14년 전입니다.


자 생각해 볼까요? 북한은 인공위성을 만들었다고 공표한 나라입니다. 뭐 어느정도의 수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리눅스를 이용하긴 했지만 자체 OS 정도는 만들수 있는 나라이구요.. 해킹은 정말 잘하는 수준이잖아요 언론에 따르면... 그런데 캐논 카메라를 직접 항공기에 넣는다?? 음....너무 아마추어 적인 생각 같습니다. 제 14년 전이 생각나더군요.


정말 컨트롤러만 공개 된다고 해도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 일지 예측이 될 것 같습니다만.... 너무 많은 정보가 공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카메라는 언론에서 공개한 내용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그냥 취미로 서울 항공사진을 찍어 보고 싶으면 저렇게 만들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UAV 를 공부 안했다고 가정한상태에서는요.. 그런데 조금이라도 무인항공기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면??? 사진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지식이 있다면??


걍 그렇다구요.... 너무 조잡하다구요... 카메라를 저렇게 설치에서 실제로 찍은 사진이 있다면 보고싶네요....


(추가: 아...세번째 포스트 보시면 정말 SLR을 집어넣었습니다.....역시 중국은 대단합니다..)



무인기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바로바로바로....


무인기의 진동!!!! 더군다나 왕복기관 엔진을 사용할 경우 미세한 떨림이 계속 있기 때문에 진동 보정을 할 수 있는 장비가 없이는 사진찍기가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하면 된다구요?? 조리개를 풀로 열면 되겠지만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손으로 들고 사진을 찍어도 흔들리는 사진들이 많은데 무수한 진동이 있는 상태에서 카메라에 스펀지 쌓았다고 진동이 제거된 뒤 깨끗한 사진을 얻는다? 단순히 카메라만 놓아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헬리캠의 경우도 주변부에 댐퍼를 이용하여 진동을 최소화 하는 작업을 해주어야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


<사진:연합뉴스>


기용날자 라는 용어가 북한 용어라서 북한 것이 맞다 라는 결론이 나왔죠? 그럼 중국말로 쓰였으니 중국도 의심해야 하지 않을 까요? 더더욱 같이 나왔다면 한국내 중국출신 사람들을 더욱 의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젊은 사람중에 한문을 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북한도 한문을 많이 쓰나요?

더군다나 한컴의 폰트와 일치함이 밝혀져서 북한에서도 한컴을 쓰느냐? 조작이다! 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죠.


아.. 참고로 한컴한글에서 날짜, 날자 모두 맞춤범 검색에서 그냥 넘어가네요.ㅋㅋㅋ 빨간줄 안그어져 있으면 맞춤법 맞는줄 알고 그냥 지나가지 않나요???


날짜도 의심스럽게 6.25 구요. 그런데 베터리를 1년사용하고 버리나요? 사용기간이 1년이군요.. 우리나라에서 베터리를 사용할 경우에 날짜 맞춰서 쓰고 버리나요?? 쓰다가 안좋으면 버리는게 일반적이겠죠? 물론 군에서 이용한다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저런식으로 관리한다고 해도 무리는 아닙니다.


기술적인 면에서만 본다면 12V/2.6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2.6이라는 의미가 무엇일지 궁금한데 어떤분께서는 2.6 A (암페어) 라고 작성하신 분도 있더군요. 


12볼트 전지라면 내부에 전원 공급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별히 생각할 점은 없는 것 같구요. 모터 구동 방식의 항공기가 아니기 때문에 대용량이 아닌것은 큰 문제가 안될 것 같습니다.


3셀 베터리라면 셀당 4볼트 정도 되는 베터리를 묶은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리튬이온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경우 셀당 3.7V  가 일반적이고 총 11.1 V 가 나오게 됩니다. 일반적인 리튬 이온 베터리경우 입니다.


근데 생긴건 옛날 니카드 베터리 생김새랑 똑같아요.ㅎㅎ



니카드는 셀당 1.2볼트 이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그냥 리튬이온베터리로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왼쪽의 베터리 윗부분을 보시면 하나의 셀이 아니라 총 6개의 셀인 것처럼 중간 부분이 갈라져 있습니다.

1.5볼트 6개? 인가요?? 그럼 9볼트? 아니면 3셀씩 병렬로 연결? 그냥 12볼트용이겠죠? ㅎㅎ

너무 기술적 자료가 공개된게 적다 보니 별 생각을 다 하는 군요. 


Computer!!!


가장 핵심이 되는 장비일 것 입니다. 아마도 파손이 되지 않았다면 비행 경로라던지 제어방법 등 많은 것을 알아 낼 수 있을 겁니다. 삼척무인기에는 486 급의 컴퓨터가 이용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정도면 일반적인 무인기의 제어에 이용되는 컴퓨터 일 듯 한데 정확한 제원이 나와야 더 많은 것을 알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두번째 포스트에 추가되었습니다.


3) 동체



<사진:경향신문>


이번에 삼척무인기의 하부 모습인데요. 재밌는 것이 있습니다. 35번 숫자 말구요~~!!!! 언론에선 35란 숫자가 시리얼번호같은 숫자라고 생각하던데요. 음.....우리나라 군대에서 관리하는 물품에 저렇게 35라고 매직으로 쓴다면 상관이 뭐라고 할까요?? 어떤 분이 나오셔서 편의상 매직으로 쓰는게 편하면 저렇게 관리해도 된다 라고 하시던데.. 정말 ?????

아무튼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각자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북한제 이던 아니면 누군가 국내에서 만들었던 필적은 남기셨네요.


잡설을 끝내고 외부 형상을 다시 보자면 파주무인기와 삼척 무인기는 동일한 기종입니다. 딱봐도 아시겠죠?

그런데 궁금한건 동체 후방부에 저 네모난 부분에 무엇이 있었을까 하는 것 입니다.

다른 사진과 비교시 타원형 구멍은 카메라를 부착한 부분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아무런 덮개도 없나요?


그냥 저렇게 오픈으로 렌즈를 내놓을 까요? 투명한 부품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있겠죠? 그런데 안보여 준거겠죠?


네모난 부분은 다른 사진 들에서도 보이는데 내부에는 아무런 장비가 없었을까요? 동체 하부이므로 뭔가 수납하려는 의미가 있을듯 한데 그렇다고 하기엔 박스의 부착형태가 조금 의심스럽습니다.


만약 네모난 상자부분이 원래 저렇게 되어 있고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다면. 무인항공기 성능에 큰 문제가 있을 듯 싶습니다. 공기역학적으로 굉장히 불안정한 유동이 흐르게 되는 부분이 되니까요.


무엇이 있었을 것인가는 밝혀진바가 없었으므로 예측이 불가능 하지만 저 형태가 원래 형태라면 날수나 있을지 궁금할 정도로 항공기의 형상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오..~~ CFD 로 형상 해석한번 해보고 싶네요~ 자료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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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정리한 바로는 파주 무인기는 그냥 연료한번 넣고 날려보았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 군요. ㅎㅎㅎ


더 많은 자료를 보고 분석을 해보고 싶으나 자료를 구할 방법은 인터넷의 사진자료들과 기사 뿐이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이번 무인기가 북한에서 넘어온 것으로 단정하고 있습니다만, 많은 부분에서 그렇게 단정하기에 어려울 것 같은 여러 문제점이 제기 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국내에서 날려지고 뭔가 군사적 정보를 얻으려 했다면 더욱 문제가 될 수도 있구요.


아마도 무인기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국가의 발표를 믿으실 수 밖에 없겠지만 어느정도 관련 지식이 있다면 다시한번 쯤 생각해 보고 문제점이 있다면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궁금증에 대해서 확실한 해소가 있어야 할 것이구요.


그런다음 다양한 결론에 대해선 각자의 판단에 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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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기술 정리 자료가 포스트 되었습니다.

여기를 누르세요!!!


세번째 기술 정리 자료가 포스트 되었습니다.!!! 원 모델이 발견되었어요!!!!

여기를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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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뷰에선 이런글의 분류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ㅋㅋㅋ


조금이나마 재미가 있으셨다면 아래 엄지 한번 눌러주세요.. 너무 오랫동안 엄지에 굶주렸어요.ㅎㅎ


Posted by 스핏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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