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는 플로리다 주의 파나마 시티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파나마 시티는 플로리다 주의 해변도시로서 여름 휴양지로 유명합니다. 


이름이 남미와 북미 중간에 있는 파나마와 동일해서 종종 운하가 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이 아틀랜타 아래, 플로리다 주 왼쪽에 위치해 있고 멕시코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펜사콜라, 데스틴과 같은 유명 휴양지도 있습니다.


시차는 조지아주와 한시간 차이가 납니다.


아마도 위치가 알라바마주 아래 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플로리다 주 반도 는 조지아와 시간이 같습니다.


<출처: google maps>


조지아주 아틀랜타에서 파나마시티까지는 총 300 마일 정도 이구요. 


이동 시간은 자동차로 5시간 정도 걸립니다.




중간에 대도시 들이 없고 소규모의 도시들(한국의 군 정도의 도시)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풍경으로 5시간 동안 움직입니다.



Dothan 을 지나는 동안은 약간 고급진 동네가 나오기도 하는데 잠깐 입니다.


 

다시 이런 풍경으로 파나마 시티 까지 달립니다.


파나마 시티 비치에 다다르면 두개의 큰 이색적인 건물들이 반겨줍니다.


뭐...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Believe it or Not)"같은 건물들입니다.




도로의 풍경은 야자수가 있는 전형적인 플로리다의 도시 풍경입니다.


높은 건물들은 모두 호텔이나 숙박업소 용도이고 


대부분은 전형적인 미국풍으로 낮은 건물들이 주를 이룹니다.



처음에 파나마 시티에 들어 설때의 느낌은....


대천해수욕장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뭐?! 여긴 미국인데?"


라고도 하실지 모르지만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여름 한철(여긴 더 더워서 성수기가 길겠지만) 사람들이 많이 붐빌듯하고 


온갓 상점은 음식점과 해양스포츠 용품들을 파는 곳들 


그리고 작은 워터파크 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해변의 모래 느낌은 매우 가늘고 좋았습니다.


지난 번 데이토나 비치때 보다도 더욱 고운 입자의 느낌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있는 호텔들의 모습은 대부분 이런 모습입니다.


조금은 올드한 디자인의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멋진 해변의 모습~~~~


바다의 깊이는 적당합니다. 한국의 서해처럼 낮지도 동해처럼 너무 깊지도 않은 정도 입니다.



이런 피어(Pier) 들이 군데군데 있구요.



해변에 거북이가 산란을 한다고 써있었는데 피어에서 낚시를 하는 중에 거북이도 가끔 잡히나 봅니다.


거북이 구조 방법!


도착한 날은 낮에 썬더스톰이 똬악~!



그래서 스톰을 피해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점심 장소는 "Pineapple Willy's"





이곳은 해산물과 BBQ 전문점 인데요.


미국에서 해산물 요리는 크게 두가지 인것 같습니다.


해산물 튀김 아니면 스팀으로 찐것.


가끔 생으로 먹는 건 굴정도 이구요.


이곳은 "피쉬앤프라이" 류의 해산물 요리가 주를 이룹니다.


이번에 저희의 선택은 그루퍼 플래터와 BBQ 립입니다.



맛은 BBQ 는 백점(추천합니다)... 그루퍼 튀김은 60 점(안추천) 정도 입니다.


생선튀김은 잘 못하는 듯 하고 그루퍼를 그냥 회로 먹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아깝다). ㅠㅠ


음식을 다 먹고나면 사진 왼쪽의 BBQ 통은 사은품(?) 입니다. 


저 통은 해변에서 모래성 쌓는 용도입니다.



이 식당은 외부에도 이렇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 저희가 하루를 보낼 장소로 가보겠습니다.


저희는 캠핑을 좋아해서 이번 파나마 시티여행에서도 캠핑으로 하루를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장소는 St. Andrews State Park 입니다.


플로리다주 캠프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하루 예약에 28불 정도입니다.


해변을 따라 끝에 위치합니다.


<출처: google maps>


이곳이 좋은 이유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낮은 수심의 해변이 있습니다.


낚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피어가 있습니다.


캠핑장입니다.



지도상에 Jetty store 가 있는 부분의 해변과 바다 입니다.


안쪽 해변은 보시는 것과 같이 아이들이 놀기 좋은 깊이입니다. 


물론 깊은 곳은 성인 목까지 잠깁니다.


그런데 바깥쪽과 달리 둑이 있어서 파도가 없습니다.


바깥쪽은 큰 배도 다닐 수 있을 정도의 깊은 바다랍니다.


둑에서 낚시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주변엔 이런 모래 사장도 있구요.


공원 내부에 악어와 각종 새들을 볼 수 있는 공원도 있습니다.


저희는 날씨가 안좋아서 이곳은 패스~



해변엔 이렇게 소라게들이 널려 있구요.



라쿤도 돌아다닙니다. 


이 녀석인지는 몰라도 저녁에 텐트옆을 쓰윽 지나가는 라쿤을 만나서 깜짝 놀랐답니다.


이곳 캠핑장은 플로리다의 정취가 느껴지는 캠핑장이었습니다.


군데군데 야자수도 있구요.


저희는 캠핑을 자주 다니는 데요.


미국과 한국 캠핑장의 차이는 미국이 조금더 여유로운 분위기 라고 할까요?


우선 사이트간의 간격이 넓고 서로 떠들지 않는 분위기에 


간간히 조용한 음악소리가 들려오는 정도의 소음이 있습니다.


이곳 캠핑장은 반은 텐트족들 반은 캠핑카 족들 인것 같습니다.


장비병이라는 것이 이곳에는 없어서 비싼 텐트라던지 이런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비싼텐트 대신에 그냥 캠핑카를 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실용적이라고 해야하나요? 다들 장비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표를 보면 일반적인 것들입니다.


요즘 한국 티비를 보면 뭐는 얼마다 얼마다 ... 캠핑장비만 기본으로 준비해도 몇백만원 들더군요.

(요즘 Get it Gear 를 즐겨보는데 너무 비싸고 장비병을 알기에 ㅡㅠㅡ)


이런건 조금 반성을 해야 할 듯 해요.


가족들과 오손도손 즐겁게 여유롭게 쉬다 가는게 캠핑의 진면목이니까요.


몇십불 짜리 월마트 텐트도 수십번의 캠핑을 버텨줍니다. ㅎㅎㅎ




저희 사이트는 바다를 바로보는 위치입니다.



캠핑장에서는 도마뱀도 볼 수있고 청솔모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음날엔 주변 피어에 가서 낚시를 했습니다.


캠핑장에도 오픈된 피어가 있으나 


낚시 라이센스를 준비하지 않은 관계로 낚시가 허용된 피어로 가봅니다.


미국은 낚시를 위해선 각 주마다 허용된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저희가 이용한 피어의 이용료는 낚시를 위해선 일인당 6불, 구경만 하려면 3불 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미끼는 주로 루어를 이용하거나 생미끼를 이용합니다.


우선 이용해본 루어 4종세트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어 바로 아래 전갱이류가 널렸습니다만..


바늘이 너무 크더군요. 루어 주변에 물고기 들이 몰리는게 보이는데 왜 잡질 못하니.ㅎㅎ



이곳 파나마 시티에서 주로 낚이는 어종은


그루퍼, king mackerel, mahimahi 등 대형어종과 전갱이 류의 작은 어종입니다.




이 정도 사이드의 어종은 고등어 루어 바늘로 미끼없이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이즈의 어종들을 생미끼로 이용해서 피어에서 잡을 수 있는 대표어종이 아래사진의 


King Mackerel 입니다.(대형 삼치 정도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이날 수십마리의 King Mackerel 이 잡히는 걸 보았습니다. 전 실패~ ㅠㅠ



몇시간 동안 낚시를 해서 잡은 물고기는 집에서 먹을 요량으로 담아오고


점심을 먹기위해서 굴가게(오이스터바, Oyster Bar)에 갔습니다.


이곳에서 유명한 Hunt's Oyster Bar 입니다.


가게 크기에 비해서 앉을 곳이 별로 없어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서 카운터에 이름을 말하고 기다리면 서버들이 안내를 해줍니다.


인원수에 따라서 해당 인원만큼의 빈자리가 생기면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적은 인원이면 더 빨리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인터넷 평가를 보니 기다리는 시간 때문에 불만이 조금 있는 듯해서


저희는 점심시간을 약간 지나쳐서 사람들이 조금 덜 붐빌 시간을 이용했습니다.





바 내부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주문 음식인 생굴 12개에 8불 정도의 가격대입니다.


오븐에 치즈를 뿌리고 구운 굴 요리는 12불 정도 입니다.


저희는 생굴 2세트와 치즈가 뿌려진 구운 굴요리 1세트 맥주(미캘럽 앰버벅)를 피쳐로 시켰습니다.


평가는 매우 좋음~ 추천합니다.


굴요리 외에도 샌드위치 종류도 많이 있고 생선튀김요리들도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옆 주유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술을 깨고 난다음에 아틀랜타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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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저희의 1박 2일 간의 파나마 시티 여행이었습니다.


새벽 4시에 아틀랜타에서 출발해서 중간에 맥도날드에 들려 아침 식사를 하고 도착해서


중간에 해변구경과 식사


캠프장에 들러서 사이트 정리를 하고 해변에 가서 물놀이를 즐기고


다음날 피어에서의 낚시와 오이스터 바에서 식사를 마치고


아틀랜타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다시 한번 들러보고 싶은 여행지 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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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지는 조지아 좌측 라그란지 시티 부분에 있는 와일드 애니멀 사파리 입니다.


아틀란타 시내에서 약 1시간 20분 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엔 캘러웨이 가든과 Pine Mt. 이 있습니다.



<Google Maps>




사파리 입구입니다.


시골동네에 위치하며 입구를 찾아 들어갈 때 까지 주변에 차량이 그렇게 많이 보이진 않습니다.


도로도 왕복 이차선 길이라 좁은 편이구요.



티켓 오피스겸 식당입니다.


식당은 보통의 미국 여행지와 비슷하게 버거와 피자, 음료수 등을 팔고 있습니다.




티켓은 사파리 입장료와 동물들에게 줄 먹이 그리고 사파리 차량 랜트비 등으로 나뉩니다.


이곳 사파리의 특징은 자신이 직접 운전해서 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인데요.


차량을 빌려서도 갈 수 있고, 자신의 차량을 이용할 수 도 있고, 프리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프리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


공짜니까요.


운전사 아저씨의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까요.


오픈 윈도우에 창살도 없으니까요.


높이도 높아서 위에서 그냥 먹이를 던져주면 되니까요.




사파리 이용 차량들



프리버스는 전형적인 미국 스쿨버스를 이용하구요.


30분에 한대 정도가 운행합니다.


이용해본 바로는 차량 운행방향의 좌측에 앉으세요! 팁입니다.


좌측에 동물 우리들이 많이 위치해 있어서 숲속친구들을 더 많이 만나 볼 수 있답니다.


그럼 출바알~~~




사파리 입구입니다.


사실 이 사파리의 동물들은 대부분 초식동물들 입니다.


말, 소, 기린, 낙타, 코뿔소, 롱혼, 사슴, 돼지 등등


그리고 


사자, 호랑이, 악어 등은 우리에 있답니다.


그래서 오픈 윈도우 차량들이 이용하는 사파리는 당연히~~~ 초식동물용이죠.




처음 들어가면 눈에 보이는 한가로운 숲속친구들~~ 


염소님들이십니다.


조금더 들어가면


기린~~~!



속눈썹이 블링블링한 기린이 차량 바로 옆으로 딱!


앞 인도아저씨는 밥주시느라 바쁘시고~~!


저도 한번 밥을 줘 봤습니다.


기린 침과 함께~~ 다리도 한번 쓰담쓰담해보구요~




말들도 뛰어다니고


사실 사진의 저 녀석은 지동키~~ 지브라(얼룩말)와 동키(당나귀) 의 자식입니다.



새끼 돼지들도 어미와 맛난 식사를 하는 중이고



물소에게 밥도 주고



성난 낙타님께도 먹이를 주고



탄력적인 얼룩말 부부의 엉덩이도 보고




버팔로가 버팔버팔



동키가 동키동키



이쁜이 하얀말~



꽃사슴 친구들



한약재를 달고 다니시는 늠름한 엘크님



호수 주변의 롱혼과 여러 소들




코뿔소님




소들이 놀고 있던 호수



그 옆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기러기 가족과 거북이



일광욕을 즐기는 거북이 가족들


사파리 내부를 천천히 구경하면서 즐거게 동물들을 구경하고 먹이를 주면 약 40~50분 정도 돌게 됩니다.


뭐 별로 한거 없는 것 같은데 시간은 빨리 가더라구요.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오면


걸어서 구경을 할 수 있는 작은 동물원이 또 있답니다.


사실 공짜 버스를 타기전에 시간이 맞으시다면 동물원을 먼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크지 않으니까요.


안을 들여다 보면...



이 공작은 여기저기 담 넘어 다니면서 자유로이 돌아다니구요.



라마님..



성난 원숭이님



염소님..



송아지님..


기타..


라이거님, 곰님, 늑대님, 호랑이님, 앨리게이터님, 하이에나님, 다양한 몽키님들, 새님들, 파충류님들이 계십니다.


솔직히 처음에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고 왔었는데


기린한번 만지고 밥 준것 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이 된듯합니다.


다양한 동물은 천천히 구경하기도 좋고 바람쐬는 기분도 좋고 셔틀버스에서 사람들 떠들며 노는 것도 좋구요.


아틀랜타 동물원에는 비슷한 종류의 동물들이 있고 팬더도 있지만


이곳은 조금더 넓은 곳에서 자유롭게 노는 애들을 더 볼 수 있고

(물론 우리안에 있는 녀석들은 제외)


먹이도 직접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아틀랜타 동물원과 이곳과 둘 중 고르라면 이곳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한국의 사파리(**랜드, **동물원) 들과 다른 점은


오픈 윈도우 차량~


넓은 면적 (역시 땅넓은 나라), 긴 운행시간


한국보다 적은 육식동물들 수


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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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와 테네시주의 중간에 있는 락시티, 루비폴 여행에 대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락시티(Rock City) 와 루비폴(Ruby Falls)은 테네시주 차타누가에 있는 Lookout Mountain 에 있는 여행지 입니다.


아틀란타에서 출발한다면 약 두시간 정도면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I-75 를 타시고 쭈욱 올라가시면 됩니다.



<자동차로 두시간이 걸립니다. Ref-Google maps>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재밌는 사실은 두곳 모두 같은 lookout mountain 에 있는데 산을 중심으로 윗부분은 테네시주이고 아랫부분은 조지아 주입니다. 


그래서 락시티는 조지아주이고 루비폴은 테네시 주가 된답니다.


같은 산에 여행지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걸어다니기에는 각 여행지가 멀기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락시티와 루비폴 중간에는 산아래에서 산위로 올라갈 수 있는 열차를 탈 수도 있습니다.

(Incline Railway) 


그런데 열차를 타고 올라가서 '락시티와 루비폴까지 걸어다니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굉장히 멀어요...


하지만 차로는 10분정도면 이동가능하답니다.


저희는 여행 코스를 락시티-루비폴-인클라인레일웨이 순으로 봤답니다.


(좀 지난 여행기를 올리느라 사진을 찾는데 사진이 많이 없네요)


락시티는 천천히 걸으면서 산책하기 좋게 꾸며져 있습니다.


산끝 절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경치는 정말 좋습니다. 


중간중간 테마가 있는 인형의 집과 같은 장소도 있구요.


날씨가 좋은 날은 정말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사실 주경계 지점이라서 7개의 주들을 보라고는 해놨지만 보이는 곳은 조지아와 테네시 이겠죠.



중간 계단에서 한컷


다음은 루비폴 입구입니다. 


루피폴에 들어가면 Lookout Mt. 에 대한 역사와 개발이야기를 보실 수 있고 저 성(?, 옛날엔 여관이었던 장소입니다.)과 같은 입구를 통해 통해 들어가셔서 작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는 형식입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종유석동굴을 발견한 역사와 경로들을 안내해 주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서 한줄로 이동을 합니다.


입구 , 출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서 중간중간 먼저 들어간 사람들과 만나면서 이동을 해야합니다.



위와 같은 좁은 길을 따라서 한줄로 걸어갑니다.


동굴의 끝에 다다르면 이곳의 이름과 같은 루비폴을 만날 수 있는데 


사실 루비는 이곳을 발견하신분의 아내분 이름이랍니다. 


조명을 그럴 듯하게 해놓아서 분위기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직막으로 인클라인 레일웨이 입니다. 쉽게 말하면 케이블 카죠. 여기도 사진이 다 어디 갔는지 ㅠㅠ;


아래와 같이 경사가 급한 산을 타고 오르는 열차입니다.


편도 약 20분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속도가 그렇게 빠르진 않으니까요.


<http://www.ridetheincline.com/press-and-photos>



사실 이 열차는 "아~ 이런게 있구나" 정도입니다. 


위에 전망대도 있으나 락시티에 비하면 별로 볼것도 없구요.


그냥 사진과 같이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코스정도 입니다.


아래 주차장에 차를 바치고 위로 올라가면 돌아다닐 수 없기 때문에 다시 내려가는게 편하죠.


따로 이것만 타기위해 티켓팅을 하는 것은 별로일것 같습니다.


락시티-루비폴-인클라인레인웨이 통합티켓이면 한번쯤 타볼만은 합니다.




여기 까지가 간단한 여행기 였습니다.


만약 조지아에 여행을 오시면 이곳으로 하루여행 가는 걸 추천합니다.


아침에 출발하셔서 천천히 여행하시면 오후에는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고 


가을 단풍철이면 락시티에서 보는 경치는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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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어느날 미국 조지아 애틀란타에 살고 있는 저와 친구들은 사바나에 놀러갈 계획을 잡았습니다.





사바나는 애틀란타에서 약 250 마일 정도 떨어져있는 항구도시로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미국노예시장이 있던곳이며 아일랜드인들이 처음 미국에 들어온 곳이라서 매년 3월 세인트패트릭스데이 행사가 크게 열리는 곳입니다.


차로 여행시 4시간 가까이 나오는 군요.


따라서 저희는 아침 6시에 출발하여 10-11 정도에 사바나에 도착할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미국 고속도로는 한국과 다르게 휴게소가 없이 그냥 출구로 나가서 식당에 들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아침을 맥도날드에서 먹는다는 계획도 추가했지요. 


계획대로 9시에 맥도날드에 들려서 맥모닝을 먹고 다시 출발~~! 


쉬엄쉬엄 오니 11시정도에 사바나 항에 들어왔습니다.


사바나항의 주차는 항구에 있는 퍼블릭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편이 여행하기에 편한것 같습니다. 가격은 10~15불 정도입니다. 저희는 항구 가장자리에 있는 하루 10불 자리에 주차했습니다.(East River St. 상에 여러 퍼블릭주차장이 있습니다.)


항구의 모습을 보시죠~~




햇살이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이때까지는..........



항구 좌측으로 보시면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연결하는 사장교가 있습니다.


하지만 항구 맞은편으로 보이는 곳은 허치슨섬으로 아직 조지아 입니다. 



사바나는 다른 미국 도시들과는 약간 다르게 이렇게 유럽느낌이 들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이유로 사바나의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항구 건물 1층에는 다양한 상점들이 있습니다. 캔디스토어 같은 경우는 샘플로 먹을 것도 많이 주고요.


"Try Some~~~~!"



하얏트 호텔을 중심으로 좌우로 나뉘는 분위기 인데 분위기는 비슷비슷하답니다.




사바나 시가지를 둘러볼 수 있는 트롤리 입니다. 이번에 갔더니 굉장히 많은 트롤리가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약 한시간 동안 항구부분을 둘러본 뒤에 점심을 먹으러 고고!!


12시에 예약을 해놓은 Huey's 입니다.


사실 사바나에는 유명한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Paula Deen 아줌마의 Lady and Sons 라는 식당인데요. 저희는 항구부터 둘러보았기 때문에 이 식당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식당메뉴가 남부식 튀김요리 등이 있는 것 같아서 특히 관심이 가지 않았구요. 최근에 아줌마의 인종차별적 행동등이 문제가 되었던지라 가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식당은 가격도 좋고 음식맛도 좋아서 추천해 드립니다.


저희는 잠발라야, 크라우피쉬 크레올라, 쉬림프 등등을 시켜서 먹었답니다.



점심식사를 마시고 도시 투어에 나섭니다.



항구에서 시내쪽으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항구 주변은 이런식으로 돌을 바닥에 깔아놓았습니다.



금박으로 돔을 덮은 시청도 구경하구요.


여기저기 시내를 둘러보았답니다.



사실 시내는 영화 포레스트검프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장소이기도 하고 나무에 스패니쉬모스가 가득걸려있어 운치가 있기도 합니다.


도로 중간중간에 공원이 있도록 설계된 도시이구요. (지도상 스퀘어 부분) 


각 공원에는 도시를 대표할 만한 인물들의 동상도 있습니다.


시내는 걸어서 두세시간 정도면 전체를 둘러 보실 수 있습니다. 특별히 트롤리를 타지 않아도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으시면 걷는 여행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시내에서 구경을 하고 커피를 한잔한뒤에 패리를 타고 사바나 강을 투어했습니다.


패리는 요금이 한사람당 25불 정도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3층짜리 여객선을 이용합니다.



사바나 강에서 본 항구의 모습






사바나 항은 미국 동남부에서도 규모가 큰 항구입니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상주해 있고 큰 컨테이너 선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패리를 탄다고 해서 사바나 강을 따라 내려가서 바다를 보는 것은 아니구요.


바다는 약 15마일정도 내려가야 있습니다.


사바나의 항구......실제로는 컨테이너 적재, 화물 창고 등등....ㅡㅠㅡ 을 본답니다. 


패리투어시간은 약 1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시간이 남으시고 특별히 뭘 할게 없으시면 타시는 걸 말리지 않겠지만.....

렇다고 꼭!!! 패리를 타시라고 추천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오후 5시경 저희는 바다를 보기위해 해변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배를 타고 있는 동안 소나기가 지나가는 바람에 저희 여행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랐습니다. 


해변으로 이동하는 중에도 계속 비가 내렸거든요. ㅎㅎㅎ


그러나 하늘은 우리의 여행을 즐겁게 해주려 했는지 비는 해변에 도착하자 마자 멈추었답니다.


도착지는 대서양이 보이는 Tybee Island 입니다.


 

대서양!!!




비가 갠 후라 날씨가 쨍하진 않아도 해변에서 놀기에는 딱 좋은 날씨입니다. 덮지고 않고 춥지도 않고. 


이곳 Tybee 해변은 모래가 굉장히 고와서 맨발로 노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닷물의 깊이는 서해와 같이 멀리나가도 깊이가 그리 깊지는 않습니다. 물도 따듯하고요.



피어에 올라가서 낚시도 하실 수 있답니다. 단 입장료는 무료인데 퍼밋이 있어야 낚시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3년전에 저곳에서 제가 해머해드샤크(귀상어인가요?)를 낚았답니다.

상어낚시는 금지로 되어 있는데 특별히 낚으려 하지 않아도 낚입니다. 보통 1m 정도인듯합니다.

사이즈가 큰 상어라고 생각되면 저곳 관리인이 가져다가 연구용인지 사이즈를 측정하고 

자르고 다듬어서 잡은사람에게 다시 돌려줍니다.


그럼에도 피어 밑에서 수영하는 사람이 참 많지요. ㅎㅎㅎ


여기서 한시간 정도 놀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장소는 Tybee 섬 옆에 있는 The Crab Shack 입니다.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예약을 해야 했는데 저희는 못하고 가서 어떻게 하나 했습니다.


하지만 외부자리는 비가 온지 얼마 안되어서 자리가 많이 남았고 그 틈을 타서 자리를 잡았답니다.



"The Crab Shack"


마치 놀이 동산의 해적 마을에 놀러 온듯한 분위기 였습니다.


식당 한켠엔 악어(앨리게이터)도 이렇게 있구요. 악어 구경하면서 그리고 주변 바다 보면서 해산물 먹는 식당입니다.






메뉴판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희는 좌상단에 있는 샘플러를 시켰습니다.


5명이 가서 가장 큰 사이즈를 시키시면 양은 충분할 겁니다.



이렇게 생긴 테이블 위로 접시가 나오고 먹고나서 생기는 게껍데기는 가운데 통으로 던지는 시스템? 입니다.


샘플러에는 위와같이 스노우크랩, 크라우피쉬(가제), 홍합, 감자, 소세지, 새우, 작은게 가 올려져 나옵니다.

저녁을 먹고 나니 시간은 저녁 9시... 다시 장장 4시간의 운전을 마치고 애틀란타로 돌아왔답니다.


미국에서 당일 코스로 여행을 하는 것이 힘들줄 알았는데 (어딜 가도 4시간이 편도로 걸리는 것 같아서요 ㅎㅎ)


계획을 잘 잡아서 놀아보니 굉장히 압축적으로 여행을 한 것 같았습니다.


중간중간 고속도로 주변의 편의점(여기는 고속도로 주변 주유소에 항상 편의점이 있습니다) 들리는 재미도 있구요.



------------------ 그럼 다시한번 당일치기 사바나 여행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아침 10시 사바나항구 도착

사바나항구 구경

12시 점심식사(Huey's 추천)

3시까지 시내구경

3시 패리투어

5시 Tybee beach 도착

7시 저녁식사(The Crab Shack 추천)

저녁 9시 집으로 출발


Posted by 스핏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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