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의 일정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다이바를 돌아야 하지만...

신주쿠, 하라주쿠, 이케부쿠로를 돌아다녀보니...시내 여행은 비슷비슷할 듯 하여..

고모부의 추천에 의해 도쿄시내에서 80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 하코네를 돌아보기로 결정~

요즘 재밌게 보고있는 호타루의 빛 2 입니다..

부쬬~가 하코네로 가서 작은 사고가 생기고 아호미아가 찾아가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코네~~ 고고,,,

저희는 날씨가 아주 좋았답니다. ㅎㅎ

하코네는 신주쿠에서 오다큐센을 경유하여 도착하는데, 신주쿠역에서 오다큐센 하코네 프리패스를 이용하여 하코네에 있는 대부분의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프리패스 가격은 5000엔 인데..값어치는 하는 듯 합니다.

프리패스를 사고 급행을 타고 하코네유모토로 출발~

급행이라고는 하지만...로망스선이 아니고서는 10개가 넘는 역에서 정차를 하고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만약에 온천욕을 하실 분들 이시라면 아침 일찍 출발 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저희는 호텔에서 나와 10시 정도에 출발했더니 코스를 다 돌고 나니 저녁 6시가 되었습니다.

중간에 오다와 역에서 한번 환승도 필요합니다.

오다와 역에 가시면 하코네 전체에 대한 안내 팜플렛을 구 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가셔도 되고, 그 반대로 이용을 하셔도 됩니다. 저희는 반대로 여행을 했습니다.


두시간에 걸쳐 하코네유모토에 도착하니 스위치백을 하는 열차를 바로 탈 수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여기에서 간이 도시락을 구매를 했습니다. 돌아보는 도중에는 식당이 별로 없는 걸 알고 갔기 때문에 간단히 식사하실 것을 가지고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프리패스는 돌아오기 전까지 출구에서 찍는 경우가 없었고, 중간중간 확인만 할 뿐..

고라역까지 천천히 스위치 백 열차를 타고 주변을 돌아보며 시간을 보내니 40분 정도후에 고라역에 도착~


고라역에 도착해서 케이블 열차로 바꿔타게 됩니다.




우리는 하코네유모토에서 산 도시락을 고라역에서 잠시 쉬면서 먹었습니다.


하나에 600~700엔 정도 하는 도시락..유부초밥과 돈까스 샌드위치

미리 사온 도시락은 참 좋은 결정이었던듯 합니다.. 중간에 밥을 먹을 곳이 있긴 했지만 그리 많지 않았고, 가격도 비쌀 듯 했습니다.

도시락을 먹기 전 귀여운 꼬마가 우리 옆을 지나가서 



잠시 사진을 찍었습니다..

도시락을 먹고 나서 고라역 주변을 잠시 돌아보고 케이블 열차(케이블카로 불리더군요..)에 탑승~

 


케이블 열차는 경사면을 따라서 열차가 위아래로 하나의 노선을 타고 이동하는 열차입니다. 아래 철로에는 케이블이 있고 위에 전기노선이 있어서 케이블을 이용해서 열차가 움직입니다.

케이블 카를 타고 소운잔까지 올라가면 다음 이동수단인 로프웨이(이게 한국의 케이블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번째 로프웨이를 타고 가면 도착할 지점에 유황이 흘러나오는 오와쿠다니에 도착하게 됩니다.

첫번째 로프웨이의 하이라이트는 산하나를 넘어가면서 시작 ~~, 산비탈을 따라서 유황을 채취하는 모습이 그대로 비춰집니다. 그런데 로프웨이를 타고가면서 점점 유황냄새가 창문을 통해 흘러 들어옵니다 (계란썩는 냄새~~ 휴~~)

여기는 오와쿠다니..


오와쿠다니에 도착하니 멀리 온천수가 끊는게 보입니다..

고~~ 고~~ 


오와쿠다니의 명물은 뭐니뭐니해도 온천수에 삶은 검은 달걀 !!

500엔에 5개~

참...장사속이 좋아.. 계란한번 온천수에 삶아서 검어지면 가격이 확올라가니..ㅎㅎ

우리도 당연히 사서 시식을 시작.. 날이 더워도 넘어가는 계란~

맛은??? 계란맛~~ 조금 더 유황냄새가 나는듯 했습니다.



하나를 먹으면 10년을 장수한다던가... 더워서 다 먹지는 못하고 하나씩만 먹고 난후 나머지는 저녁 맥주 안주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팔리는지 케이블을 이용해서 오와쿠다니 역에서 온천수가 나오는 곳 까지 계속 계란이 공수되고 있었습니다...



오와쿠다니를 여행하고 다시 로프웨이를 타고 아시호수로 출발~~

로프웨이를 타고 가면서 SLR 로 셀카질을 하니..앞에 계신 일본인 아주머니께서 사진을 찍어주신다며 한장 찍어주셨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로프웨이를 한번 더 갈아타고 가는 것 이었는데..중간에 자연탐방로를 가는 경로가 있어서 그곳에 잘못내렸다가 다시 로프웨리를 타는 실수~ 이런게 다 추억이지~ ㅋㅋ

이제 해적선이 우리를 기다린다~



아시호수에 도착해서 유람선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봅니다.

여기에도 오리배가 있어서 사람들이 오리배를 타기도 하더군요 ㅎㅎ..

일본을 돌아다니면서 느낀점은 뭔가 정리가 잘되어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깨끗한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집들도 색깔이 거의 통일되어 있어서 그런지 차분한 느낌이며.. 유럽풍의 건물들이 많다는 것도 특징인 듯 합니다..

들은바에는 우리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일본은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데.. 듣고 보니 그런 듯도 합니다.


우리가 탈 유람선입니다.

하코네 프리패스 확인 후에 탑승~~ 특실은 몇 백엔 추가~~ 우리는 그냥 탑니다.~~

 

타기전에 선착장에서 먹었던 오렌지&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맛있습니다.. 300엔~ 왕추천!!



아시호수 주변은 경치가 매우 좋았습니다..

여기에도 신선노름을 하는 양반들이 계시는지 멋진 시설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강바람을 맞으며 우리가 도착한 곳은 모토하코네코...최종목적지는 하코네마치이지만 시간관계로 바로 도쿄로 들어가기로 결정~

모토하코네코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해적선장님?? ㅎㅎㅎ



이곳에서 우리의 하코네 여정을 마치고 다시 오다와로 가서 신주쿠로 들어갑니다.. 하코네 유모토역으로 가도 되지만...어차피 기차를 갈아타는 오다와로 가는 길이므로 우리는 바로 오다와로 고고~


다시 신주쿠로 돌아갑니다. ~~~


둘째날 저녁은 신주쿠 역에 있는 간이 음식점에서 때우기로 결정..

디스플레이 된 모형음식은 시원한 소바류(냉모밀) 인듯 했습니다..

우리는 일본어를 잘 하지 못하는 관계로 우선 시켜보기로 결정~

메뉴는 자판기에서 동전을 넣고 티켓을 넘겨주면 음식이 바로 나옵니다..

 

물론 일본인들은 다들 혼자서 서서 먹고 있었습니다...ㅎㅎ

다 먹고 나서 깨달은것은...

우리가 먹은건..우동면이었는데.. 알고보니... 자판기에 동일 메뉴에 위에는 소바면,, 아래는 우동면이었다는것 ㅠㅠ...

먹고 싶은건...소바였는데... 둘다 우동면으로 먹었습니다..

내것은 시원한 것...여친님 것은 따듯한 것...   간단히 요기 완료~


저녁식사를 마치고 도쿄타워로 출발~~

 

지하철 오에도선 아카바네바시역에서 내려서 밖을 보니 바로 도쿄타워가 보였습니다..



잠시 주변 공원에서 음료수를 마신 후 도쿄타워를 향해서 걷기시작.. 5분후에 도쿄타워 밑에 도착했습니다..

역에서 본 모습도 멋있었지만 아래에서 본 도쿄타워의 모습도 멋진건 마찬가지였습니다.


타워 전망대로 올라가서 주변 경관을 봅니다...

타워 입장권 입니다.



타워 안내 팜플렛입니다. 타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가격과 시간등..

우리가 내렸던 아카바네바시역 주변 오거리도 멋있고.. 저 멀리 오다이바의 레인보우 브릿지도 멋있었습니다...

재밌는건 건물마다 항공기 충돌방지용 빨간램프가 들어와 있어서 그 모습도 멋있었다는 것..

인물사진은 타워가 너무 어두워서 모두 흔들린 사진 뿐입니다 ..ㅎ

이 사진은 타워전망대에 있는 유리바닥으로 본 아래 모습인데 촬영의 힘듦으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군요.


예전에 많이 보던 형태의 공중전화입니다. 도쿄시내에는 아직도 이런 형태의 전화기가 많이 있더군요.



타워 지하에서 사진을 찍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됴쿄타워 안녕~~

 

다시 아카바네바시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았던...에스턴 마틴...

중고차 전시장인듯 했다..


007의 애마(저차는 아니지만요..)..

에스턴 마틴 단돈...998만엔...ㅋㅋㅋ 가격은 알아서 생각하셈..


Posted by 스핏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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